획기적기적기획
OMG플랫폼, AI 기술과 한국, 네이버의 상황 (23.03.세상이야기-04) 본문
챗GPT는 초거대 AI의 일종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모델은 요약과 창작 능력이 뛰어나지만 틀린 팩트를 제시하거나 숫자 계산을 잘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오픈AI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GPT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복잡한 수식 계산이 필요하다면 연산 엔진인 ‘울프람 알파’를 불러와서 해결하는 식이다. GPT 플러그인은 다양한 AI를 연결할 수 있는 ‘앱 장터’와 같은 개념이다. 플러그인을 통해 생성 AI가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진화한 셈이다.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도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상에서 오픈AI의 GPT-4, 달리(이미지), 코덱스(코딩) 등 생성 AI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등에서 쓸 수 있는 AI 비서 코파일럿도 공개했다. 워드 파일의 내용을 요약해 수초 만에 PPT를 만드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구글은 최근 AI 챗봇 바드를 일부 영어권 국가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오픈AI와 비교하면 다소 늦었지만, 초거대 AI의 핵심 알고리즘인 트랜스포머를 개발하는 등 AI 기술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가진 만큼 구글이 언제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네이버의 상황
29일 NHN데이터의 데이터 아카이브 ‘다이티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검색엔진 유입률(검색 점유율)은 네이버 62.81%, 구글 31.41%, 다음 5.14%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은 야후, 바이두 등과 합한 ‘기타’(0.23%)에 속해 국내 이용자 규모가 미미했다. 이 시장에서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 : 근데 gpt는 이번달에 공개된거 아니었나..?
최근 MS 검색엔진 빙 사용자가 늘고 있다. 빙에 챗GPT를 적용하면서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빙 모바일 앱(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하루활성이용자는 이달 4일 749명에서 약 2주 만인 22일 5274명으로 일곱 배 이상으로 늘었다. 빙이 기본 검색엔진인 MS의 웹브라우저 에지 앱 이용자도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 3만4021명에서 이달 22일 5만6770명으로 60% 이상 급증했다.
해외에서는 빙이 인터넷 검색 분야의 강자인 구글을 쫓고 있다. 인터넷 정보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빙 방문자는 1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글 검색 방문자는 1% 정도 감소했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챗봇 방식이 기존의 검색 결과 나열 방식보다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 챗GPT 같은 서비스의 이용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국내 검색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챗GPT에 대응해 AI 챗봇을 적용한 검색 서비스 서치GPT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AI 챗봇인 코챗GPT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가 만드는 '서치 GPT', 챗GPT와 차이점 뭘까?
네이버는 지난해 9월부터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AI로 검색 환경을 개선해왔다. 향후 국내 최대 한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퍼클로바'를 검색 서비스에 적용한다면 챗GPT 등 다른 생성 AI와의 차이점과 경쟁력도 주목된다.
오로라(Aurora) 프로젝트는 'AI 기반 강력한 범용 관련도 순위 매기기 및 응답'의 약자다. AI 기술로 검색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의미다. 최근 몇 년새 포털 사용자들은 특정 키워드를 넘어 문장처럼 복잡한 형태의 검색어를 입력해 최적의 결과를 얻으려한다. 이를 충족시킨 게 바로 챗GPT다. 네이버도 이처럼 변화한 사용자 패턴에 맞춰 적합한 정보를 찾아주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뉴럴 매칭 △지식스니펫 △동일 출처 검색결과 묶음 등 기술을 적용한다. 뉴럴 매칭은 검색어와 디지털 문서의 서로 다른 표현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검색어와 동일한 단어가 포함된 결과만 확인할 수 있었다면, 뉴럴 매칭을 통해 유의어나 동의어 검색 결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얻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지식스니펫이다.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하도록 리스트형·테이블형·카드형·답변 강조형 등 가독성 높은 형태로 제공한다. 하나의 웹 문서가 아닌 여러 웹문서로부터 추출된 다양한 결과를 함께 보여주기도 한다. 일반백과와 어린이백과 등 서로 다른 출처에서 사용자의 연령에 맞는 결과를 뽑아주기도 한다.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정보까지 제공하는게 '동일출처 검색결과 묶음' 기술이다.
🌳 : 그래도 네이버는 검색보다도 쇼핑이랑 카페 블로그로 강점이 있으니 시간은 조금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결국 ai의 기술의 차이점 보다는 그렇게 얻은 정보를 어떻게 묶고 제공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차이점인가?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3032927461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3032927471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0515473535854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 기술 이야기 챗GPT 규제 시작? & 네이버의 AI 화가 출격! (세상이야기 23.04.-02) (0) | 2023.04.14 |
---|---|
LG의 최근 행보 ABC사업과 QCD? (세상이야기23.04.-01) (0) | 2023.04.10 |
'코코본드'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23.03 세상이야기-03) (0) | 2023.03.29 |
이재용이 중국에서 챙긴 MLCC란? (23.03.세상이야기-02) (0) | 2023.03.28 |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입장. (23.03.세상이야기-01) (0) | 2023.03.26 |